오늘 우리는 '지급준비율'을 통해서 어떻게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전편에 '공개시장운영'을 통해서 통화량을 조절한다고 하였는데, '지급준비율'을 통해서도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이에 대해 원리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려 한다. 우선 돌입하기 전에 '지급준비율'에 대해 개념부터 짚고 가자.
지급준비율: 시중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에서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해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
간단하게 말해서, 불시에 은행고객이 돈을 찾아갈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돈의 여유분을 남겨두는 비율인 것이다. 이제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통화량'에 대입해보자.
우리는 전편에 대출이 계속해서 많아지면, 무한대로 통화량이 증가하는것을 목격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결론은 '지급준비율(지준율)이 0%라는 것을 전제로 나온 것이다. 자,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지급준비율이 10%가 되었다. 그렇다면 A의 1억 예금을 받은 B은행은 C에게 9000만 원을 최대로 대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9000만 원이 D은행으로 들어가면, D은행은 E에게 8100만 원밖에 대출을 해줄 수 없을 것이다. 즉, 계속해서 통화량 증가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만약 지급준비율이 20%로 높아진다면 통화량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잘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지급준비율을 조금만 변동시켜버려도 통화량에 엄청난 변화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은 '공개시장운영'을 통해서 '통화량'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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