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이 폭등하고 있다.
최근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정책(넷제로)에 대한 기대와 코로나 19의 여파로 각종 원자재들의 값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22개의 원자재 상품으로 구성되어있는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지난 3일 신고가(81.81)를 갱신하였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1월에 찍었던 81.643을 꺾은 것이다.
이러한 원자재의 상승에 주목해야 할 것은, '코발트'와 '니켈'이다.
코발트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양극제에 사용되며 성능을 좌지우지한다. 이러한 코발트는 올해에만 34.2% 상승하였다.
니켈은 자동차 배터리의 밀도를 결정짓는 데 사용되며 올해 6.6% 상승하였다. 이러한 자동차 배터리 관련 원자재값이 상승한 이유는 글로벌적으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변화가 가속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300만 대 차량을 모두 전기자동차로 바꿈은 물론 전기차에 대한 세제혜택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한국은 물론 특히 중국에서는 2035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해서 흐르자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친환경적인 흐름으로 30년 동안 원자재의 호황이 길게 이어질 것이다", " ESG도입에 탄력이 붙으면서 원자재의 값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다". 장밋빛 미래를 바라보시는 분들이 참 많다.
하지만, 현재를 집중하면 이러한 상황이 달리 보인다.
작년은 물론 올해도 전체 원자재의 공급은 수요보다 더 많았다. 단지, 친환경에 대한 경기부양책이 펼쳐지기 때문에 원자재값이 올랐을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미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최근에는 폭설과 가뭄으로 농수산물들의 공급이 줄어들고, 코로나 19의 여파로 물류가 막히면서 가격이 뛴 경향도 없지 않아 있다. 이러한 정황상 원자재값이 올랐다고 해서 지금 실물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단지 친환경정책으로 경기부양책이 집중되어 관련된 원자재값이 오른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판단하여야 할 것인가. 이러한 원자재값 폭등은 경기회복의 신호탄인가, 아니면 친환경에 대한 과열 양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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