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인호-
고려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연구 최고 권위자 가운데 한 명이다. 고려대학교 전산과학과를 졸업하고, 서던캘리포이나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20여 명의 교수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기술, 관련한 법과 제도, 의료 정보, 비즈니스 모델 등을 연구하고 있다.
-오준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논픽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문사회적 주제에서 과학기술 주제까지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책을 쓴다.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기본소득 쫌 아는 10대>, <세월호를 기록하다>, <노동자의 변호사들>등을 썼다.
본문 소개
"디지털 자산 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가이드"
급속하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디지털 자산 혁명'. 저자는 '디지털 자산 혁명'에 포함되는 다양한 기술적인 부분들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면서, 대중들과 국가가 '디지털 자산 혁명'을 대비하여 미래의 부를 선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중, '블록체인 기반 암호 자산 거래 시스템'의 의미와 장단점을 설명하면서, 혁신 가능성의 근거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사고방식과는 완전 다른 개념이라 새롭게 느껴집니다. 암호화폐의 붐이 휩쓸고 간 지금. 미래에는 어떠한 변화가 세상을 이끌고, 그러한 변화 속에서 누가 어떠한 방식으로 부를 차지할까요?
<부의 미래, 어디로 향하는가?>
- 부란 무엇인가?
"부란, 가치 있는 재산인 '자산'과 그 자산을 활용하여 사람들의 후생을 높이는 '서비스'의 총합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는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 책에서 말하는 '부'란 무엇인지부터 정의를 하고 가야 합니다. 이 책에서의 '부'란 자산 & 서비스를 말하고 있는데요. 즉, 자산과 서비스의 총합을 '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의 특징을 살펴보면 자산으로 인해 서비스가 탄생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와 도로가 발달함으로써 대중교통서비스가 생겨나는 것과 학교와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서비스가 생겨나는 것이 있겠죠.
- 디지털의 전환, 부의 방향을 바꾼다.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보급되어 2000년에는 신한은행이 최초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8년 말 현재 18개 국내 은행과 우체국예금 고객 기준 인터넷 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 4,656만 명에 이르며, 전체 인터넷 뱅킹 이용 실적 가운데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 비중은 건수 기준 62.7퍼센트이다. 돈의 디지털화는 '은행을 내 손 안으로' 가져왔다."
위에서와 같이, 돈뿐만 아니라 많은 자산들이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사진이 디지털로 전환됨에 따라 필름 사진의 시대는 끝이 났고, 세계 곳곳에서 누구나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SNS 서비스가 생겨났습니다. 또한, 돈이 디지털화되면서 암호기술과 보안기술이 결합해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탄생했습니다. 이렇게 자산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부의 방향 또한 계속해서 바뀌어 왔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금융'에서의 디지털 전환입니다. 왜냐하면 '금융'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은행의 통재력을 강화시켜 권력의 '중앙화'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원래의 은행은 '고객의 이득 우선'을 취지로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화폐가 디지털화되면서,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고 이에 따라 은행의 통제력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즉, 은행을 중심으로 권력이 생겨나는 '권력의 중앙화'가 이루어진 것이죠. 이렇다 보니,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은행의 이득을 더욱 우선시하게 되었습니다. 타 은행에 좋은 상품이 있는데도 자사의 상품을 강제시킨다던지, 신용등급이 되지 않는 소외층에게는 금융서비스 이용의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는 것이 있겠죠.(물론, 중앙화를 벗어나서도 은행의 이득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중앙화'를 타도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 '블록체인 시스템'입니다.
- 블록체인 시스템이란?
"데이터 장부기록, 블록 생성권 부여, 블록 생성, 블록의 분산 공유 모두가 합의된 규칙에 따라 엄청난 속도로 일어난다.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하면 이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이 모든 것이 자동적으로 처리되는 거대한 분산 컴퓨팅이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탈 중앙화'를 가장 큰 목적으로 둔 '데이터 분산 컴퓨팅 시스템'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느 날 영희와 진수가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하여 돈거래를 하려고 합니다. 이때, 블록체인 시스템 상에서는 "진수가 영희에게 100불을 준다"라는 트랜젝션이 생기는데, 거래가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트랜젝션이 많이 생기게 되고 일정량이 모이면 하나의 장부(블록)가 생성되게 됩니다. 이러한 블록은 또 다른 블록과 연결되어 블록체인을 만들게 됩니다. 이때, 이러한 블록체인을 단 한대의 컴퓨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대의 컴퓨터가 각각 하나씩 복사된 블록체인을 가지고 관리하게 됩니다. 즉, 탈중앙화를 이루는 것이죠. 또한 은행이라는 중계인 없이 개인들이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이라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이러한 블록체인 시스템은 3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는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블록이 새로 생길 때마다 그 전 블록 내용의 해시값을 복사해오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만약 블록의 내용을 변경하게 되면 해시값이 말해주는 기존의 내용과 다르게 되어 체인이 끊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크게 부각되게 되고 거짓임을 쉽게 판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 대의 관리자 컴퓨터가 각각 블록체인을 하나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용을 바꾼다고 하더라도 수많은 블록체인 전부를 바꿔야 하는 것이라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모든 데이터를 '중앙은행'이 가지고 있어 해킹의 위험이 컸는데, 이러한 위험도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송금 및 거래의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게 됩니다. 해외 송금의 경우, 스위프트(SWIFT)라는 국제송금망의 중개은행을 거쳐 돈이 전달되는데 이 기간이 2~3일이 걸립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는 중개자가 없어 최소 2시간에서 최대 2일까지의 시간밖에 걸리지가 않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소외된 계층의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일대일 기반의 거래방식이 만들어지고 기존의 금융시스템에 참여하지 못했던 소외계층들이 자유롭게 금융망을 이용하여 거래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더 나아가서, 아이디어는 획기적이지만 자본이 없어 실행을 못하고 있던 빈곤국가의 소외계층은 단일화된 블록체인 거래 시스템망에 아이디어를 올려 전 세계 사람들에게서 투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자산이 디지털로 변한다 - 디지털 자산 혁명의 세 가지 변화>
- 자산의 디지털 토큰화
"디지털 자산 혁명에서 첫 번째 변화 내용은 '자산의 디지털 토큰화'다. 자산의 토큰화란 실물 자산의 가치를 반영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토큰은 이중 지불과 위변조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얼마든지 작은 가격 단위로 쪼갤 수 있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글로벌 차원에서 거래할 수 있다."
우리는 자산들이 디지털화됨과 블록체인 시스템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디지털화된 자산이 블록체인 시스템에 적용되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알아보려 합니다. 첫 번째로는, 자산의 디지털 토큰 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산이란 실제 유형의 자산을 말합니다. (원래는 유무형의 자산을 모두 블록체인 시스템에 상장할 수 있었으나, 비트코인 때와 같이 가치의 변동성이 너무 커져 투자자를 보호해야 했기에 현재는 실제 유형을 상장하는 STO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자산의 디지털 토큰화는 어떠한 이점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거래를 분할할 수 있다.
토큰의 발행량과 개당 가격을 자유롭게 토큰 발행사가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비싼 자산이라도 소액의 토큰으로 다량 발행될 수 있습니다. 즉, 이를 통하여서 비싼 자산이라도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2. 거래의 신뢰를 제고한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보안이 철저해지기 때문에, 위변조가 어렵고 이중 지불의 가능성도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또한 모든 거래내역이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어서 '거래 투명성'이 확보됩니다.
3. 거래 비용이 감소한다.
중개자(은행)가 없어지기 때문에, 중간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4. 거래속도가 향상된다.
스마트 계약(프로그램화된 블록을 이용한 자동거래)을 이용하면 수많은 거래 과정들이 자동화되고, 이로 인해서 우리는 거래의 시간을 아낄 수가 있습니다.
5. 거래 범위가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된다.
블록체인 거래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누구든지 어디에서든지 거래 플랫폼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즉,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과 거래를 실행하는 것입니다.
- 거래의 자동화
"디지털 자산 혁명의 두 번째 핵심적인 변화는 '자산 거래의 자동화'다. 자산거래의 자동화는 스마트 계약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에 의해 가능해진다. 기존 자산 거래방식에는 필수적이었던 각종 중개인 또는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 대폭 축소된다. 자산시장의 전 과정, 곧 자산 소유권을 판매자로부터 구매자로 이전하는 것, 소유권 지분에 따른 수익권을 행사하는 것 등이 스마트 계약에 의해 자동화된다.
앞에서 잠시 얘기했듯이 스마트 계약과 자산 토큰이 만나면 디지털 토큰화의 장점이 십분 발휘된다. 물론 기존에도 고액자산에 소액투자자들이 모여 투자하거나, 고액자산을 나누어 분할하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자산을 거래하는 과정은 자산 가치 평가, 소유권 이전, 계약금과 잔금의 지불, 소유권 등기 등 매우 복잡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프로그램화된 블록 '스마트 계약'이 있다면 거래시간은 물론, 거래 비용 또한 줄어들어 자산의 토큰화의 이점이 살아난다.
- 탈중앙 플랫폼
"디지털 자산 혁명의 세 번째 핵심 변화는 '탈중앙 글로벌 자산 거래 플랫폼'의 출현이다. 중개자에 의존하지 않는 스마트 계약, 특정 국가의 법정화폐가 아닌 글로벌 지급수단인 암호 토큰 사용 등의 지원에 힘입어 탈중앙 거래 플랫폼은 말 그대로 글로벌 시장을 열게 된다."
'디지털 자산 혁명'의 세 번째 변화는 '탈중앙 글로벌 자산 거래 플랫폼'이 열린다는 것이다. 기존에도 우리는 해외의 부동산이나, 채권, 주식 등에 투자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자산은 국가라는 경계에 갇혀 국가 내부의 시장에 묶여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탈중앙 글로벌 자산거래 플랫폼'이란 전 세계 사람들이 단일의 공통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거래를 하는 것이다. 즉 , 각각의 국가 경계를 무너뜨리고 진정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어떠한 현상들이 벌어질까?
아마 자산의 개념부터 완전히 바뀔 것이다. 기존 자본주의 시장의 형태에서는 사람들이 하나의 자산을 소유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자기 이름으로 소유한다던지... 말이다. 하지만, 탈중앙 자산거래 플랫폼이 열리고 활성화가 된다면 하나의 자산을 여러 사람들이 공동 소유하는 형태로 바뀐다. 즉, 공유경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공유경제는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로 끌어올린다. 예를 들어, 강남의 땅을 한 사람이 소유하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이 보유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으로는 더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같은 평수에 한 사람의 부자만 살 수 있는 고액 주택이 서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아파트나, 공원, 놀이터 등이 세워지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의 소유욕을 무시할 수 있을까? 아니면, 정말로 사람의 무의식 깊은 곳에는 선함이라는 것이 있는 것일까? 이것이 주된 논쟁일 것 같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
<데이터로 먹고사는 세상이 온다>
- 디지털 시대에서의 데이터의 중요성
"디지털 경제에서 데이터는 부의 증대를 위한 핵심 요소다. 그런데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필요한 데이터는 인간 소비자에게서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 데이터야 말로 가치의 원천이다."
암호 자산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암호 자산, 토큰화한 실물자산, 데이터 자산'이다. 여기서 '데이터 자산'이란 시장가치가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나는 이미 여러 책들을 소개하며 4차 산업혁명의 '데이터의 중요성'을 말한 적이 있다. 이 글의 저자 또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데이터 자본시장의 등장을 예측하였는데.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생기는 갈등을 풀어내는데 '블록체인 기반 자산 거래 플랫폼'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논의는 바로 다음 챕터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우선은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데이터가 4차 산업의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응용이 되고, 왜 데이터가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는 잘 모를 것이다. 그래서 데이터가 왜 중요한지를 원리를 파악하면서 한번 알아보자.
첫째, 데이터가 쌓일수록 데이터 기반 예측 알고리즘의 결론이 인간 전문가의 판단보다 우세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아마존에서는 고객의 구입행동 패턴 데이터를 수집하여 고객이 주문하기도 전에 이미 물류창고로 상품을 이동시켜 놓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이것은 고객들 개개인의 '구입 패턴 데이터'가 수집되어 AI가 고객의 행동을 예측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 소리를 들으면, "그거 도박 아니야? 안사면 손해일 텐데?"라고 말하고는 한다. 하지만 이건 완전 착각이다.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을 때는 도박이라는 표현이 맞겠지만, 수억 수조 개의 데이터가 한 사람이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서 모인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문화별 구입 패턴, 사람 특징별 구입 패턴, 지역별 구입패턴, 등등 세부적인 사항들로 다 나뉘어 분석될 것이다. AI는 이런 분석을 통하여서 가장 확률이 타당한 것을 선별하는데 데, 그 확률이 엄청나다. IBM의 왓슨이 수조 개의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치료 확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것을 보면 말 다한 것이다. 명의들보다 말이다. 그래서 데이터가 모이면 모일수록 AI의 예측 알고리즘이 더욱 강력해지는 것이다.
둘째, 데이터 활용을 통해 시간과 거래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구글은 사람들의 검색 패턴 및 이동경로 데이터를 분석하여 검색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기존에는 사이트를 분류하고 정렬해서 이용자들이 하나하나 다 찾게 했었는데, 지금은 이용자들이 어떤 사이트를 많이 들어가고 그 사이트의 어떤 링크를 자주 들르는지를 다 파악하여 검색 결과에 띄어준다. 이렇게 하면 이용자들은 쉽게 검색시간을 줄일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페이스북에서는 고객들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상품의 광고를 노출시켜 광고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셋째,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학습이다.
최근 신문에서 '데이터 라벨링'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여기서 데이터 라벨링이란 인공지능 AI가 데이터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데이터를 가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AI가 쉽게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는데, 이런 가공된 데이터가 한층 한층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다른 각도의 데이터가 나와도 라벨링 없이 인공지능이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데이터이다.
- GAFA의 횡포 - 데이터 독점.
"개인 데이터는 데이터를 생성하는 인격과 분리해서 사고할 수 없다. 그런데도 기업은 개인 데이터를 그 주체인 인격으로부터 아무런 동의도 구하지 않거나 아주 형식적인 동의 절차만 거치고 간단히 수집하고 있다. 기업은 이처럼 손쉽게 개인 데이터를 수집해서 자유롭게 가공하여 비즈니스에 활용한다. 다른 기업이나 기관에 가공한 소비자 데이터를 판매하기도 한다. 개인은 자신의 데이터가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전혀 알지 못하며, 기업이 그 데이터를 활용하여 획득한 수익에 대해서도 철저히 소외되어 있다.
위에서의 인용문과 같이 우리는 우리 개인의 수많은 데이터를 헐값에 아니 거의 무료로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우리의 데이터로 엄청난 수익을 얻는데도 말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GAFA(Google, Amazon, Facebook. Apple)이다. 이러한 기업들은 데이터의 시장지배력을 이용하여 우리의 데이터를 마음대로 가공 및 판매하여 큰 수익을 얻고 있다. 데이터로 AI를 성장시키고,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결과를 관련 기관에 판매한다는 것들이 있겠다. 우리에게는 아무런 소득도 없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제재가 너무 많이 들어가 버리면 디지털 자산시장의 성장이 저해된다는 단점도 생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업이 해킹을 당함으로써 고객의 데이터가 대량 유출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재. 안전상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하게 자신의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고, 자신의 소유권을 내세울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 이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보안성이 확보되어 있고, 이해 관계자 모두가 투명하게 거래 정보를 볼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적절한 것이다. 또한 기업과 개인이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이므로 개인은 데이터에 대해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으며 이를 국가 또한 보호하고 있다. 데이터 판매자에게는 이러한 플랫폼이 너무나도 적절한 플랫폼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기업 입장에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소비자들의 판매 욕구가 더 많아져서 데이터의 질이 더욱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데이터 자산시장의 성장은 물론 데이터 제공자의 권리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라>
- 세가지 비즈니스 기회
" '자산평가 - 토큰 발행 - 토큰 거래' 중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가치사슬은 끊어지고, 디지털 자산시장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그리고 그만큼 주요하기에 이 가치사슬의 각 부분에서 핵심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난다."
디지털 자산시장에서의 부의 기회는 세가지 분야에서 일어난다.
첫 번째. 디지털 자산 평가 비즈니스
두 번째. 디지털 자산 발행 비즈니스
세 번째. 디지털 자산 거래 비즈니스이다.
우선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자산시장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우선 자산 소유자가 자신의 자산을 '금융자산 플랫폼'에 올리기 위해서는 신탁회사에 자산을 위탁하여 자산을 평가받아야 한다. 그다음은. 자산의 평가가치를 기반으로 토큰 발행소에서 토큰을 발행하고, 이러한 토큰은 거래소를 통하여 구매자와 거래가 된다. 이 과정 중에 세세한 과정들이 있지만, 여기서는 대략적으로 이렇게 나누겠다. 이러한 3가지의 서비스를 차지하는 사람이 미래의 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이러한 분야에 쳐져있다. 더욱더 분발해야 한다.
책 논평
블록체인이란 무엇이고, 가상화폐, 가상자산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암호화폐에 대해 무지한 일반인도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미래시장의 구조와 자산의 개념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책입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알아 맞히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느낄수는 있다.
<참고 자료>
2020/05/16 - [따스한 책 리뷰/경제] - [따스한 책리뷰 5] 에이트
2020/06/06 - [따스한 책 리뷰/경제] - [따스한 책 리뷰 7] 2040 디바이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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