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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책 리뷰/경제

[따스한 책 리뷰 5] 에이트

by Ninza_빡세 2020. 5. 16.

에이트 - 이지성 지음

저자 소개
[이 지 성]
199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자기 계발, 인문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른 권 넘는 책을 출간했고, 총 43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대표작으로는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등이 있다. 주요 저서들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본문 소개

"AI 인공지능 시대는 이미 다가오고 있다. 직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에 준비하고 대비하여야 한다."

이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간추려봤습니다. 저자는 '왜? 한국은 미국보다 AI의 중요성을 뒤늦게 알았을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바탕으로 '해외의 역사'를 사례로 들며, 대한민국 그리고 국민이 하루라도 빨리 AI시대에 대비하여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론에서는 AI시대가 다가오면 제일 먼저 인공지능에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을 도출하며 위기의식을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AI를 지배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 실행해야 할 '교육방법'을 뒤에 서술하여 독자들이 따라 실천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 서양의 2차 흑선
"지금으로부터 약 165년 전, 일본은 서양의 흑선을 만나고 교육혁명을 일으켜서 1차 산업혁명이 만든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올라탔다. 그러고는 이내 군사 대국으로 변신, 대한제국을 멸망시키고 강제 지배를 시작했다."

"앞으로 인류는 두 계급으로 나뉜다고 한다.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계급과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받는 계급. 일본은 전자에 속하는 국민을 최대한 많이 배출해서 지금은 비교도 할 수 없는 강대국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대동아 공영권을 회복하고자 한다. 아베 신조가 이토 히로부미를 본받아 2013년에 교육혁명을 일으킨 이유다."

"아베 신조가 정치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는 '평화헌법'개정을 통해 일본을 군사 대국으로 만들어서 '대동아 공영권'을 다시 실현하자는 주장을 펼친, A급 전범이다. 아베 신조는 외할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평화헌법'을 개정, 일본을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들어 대동아 공영권을 다시 회복하고자 한다. 혹시 당신은 대동아 공영권의 시작이 무엇인지 아는가? 한반도 재식민지화다." 

저자는 "왜? 한국에는 AI의 중요성이 늦게 알려졌는가?"에 대한 답변을 위해 일본의 과거를 사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19세기 말, 일본은 서양의 흑선을 바탕으로 1차 산업을 모티브로 삼은 교육개혁을 강행하였습니다. 이후 대한제국을 멸망시켰고, 한국의 식민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의 수장인 '아베 총리'는 자신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동아 공영권'을 다시 실행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19세기 말 교육 개혁이 일어났던 것처럼, 현재도 서양의 AI산업에 맞는 '바칼로레아' 교육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과거를 알면 현재는 물론 미래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이 AI산업에서 앞서 나가고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이 계속된다면 미래에는 어떠한 방식이로든 한국과의 마찰이 분명히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국은 더욱더 철저히 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의문점 하나. 그렇다면 왜? 서양은 일본에 흑선을 보냈을까요? 그것은 바로 '일본을 장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산업은 그 산업을 이끄는 '국가'가 주가 되어 막대한 이득을 얻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처럼 일본도 1차 산업혁명을 시작하며, 많은 발전을 하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엄청난 돈이 미국으로 흘러들어 갔습니다. 즉, 미국은 엄청난 부를 축적한 것이죠.

이와 마찬가지로, 현재 AI산업혁명도 미국의 큰 그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이렇게 순서대로 AI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엄청난 국가자본을 이용하여 교육, 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혁하고 있으며 진척 또한 미국에 못지않게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 또한 한국을 수없이 많이 침략하였습니다. 이렇게 보면, 한국은 외적에 침입에 아직도 위협받고 있음은 틀림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꼭 AI시대에 누구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대비하여야 합니다.

 

  • 미래에 가장 먼저 대체될 직업. '교사', '의사', '변호사', '판사', '약사'
"우리 사회가 가장 좋은 직업으로 여기고 있는 의사, 약사, 판검사, 변호사, 교사가 사실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확률이 가장 높고, 이미 인공지능에게 대체되고 있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입니다. 지금 가장 유망받고, 권위 있는 직업들이 미래에는 가장 대체되기 쉬운 직업들이라니.. 이 책을 읽고는 가장 놀랐던 대목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를 설명하는 많은 통계와 자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총체적인 하나의 이유로 간추리면 '인간에 대한 불신과 지식의 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보면, "이걸 물어보면 선생님이 화내시겠지? 짜증 내시겠지?" " 저 의사 선생님은 내 마음의 비밀을 들으면 깜짝 놀라실 거고 분명히 다른 사람에게 말할 여지가 있어.." " 왜 유명한 변호사를 선임할수록 더 형량이 줄어들지?" "그 날 판사의 기분에 따라 판결의 정도가 달라지네..". " 약이 한알 빠져있네.."와 같은 경험이나 생각 및 뉴스를 접해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사람에 대한 불신을 설명하는 예시들입니다. 이처럼 서로 간의 신뢰가 어긋나면 어긋날수록 더욱 AI의 필요성은 커질 것입니다.

 

또한 지식의 측면에서도 AI를 이길 수가 없는데요.

최근 암 환자들이, 주요 대학병원에서 AI 전문병원으로 많이 이동한다고 합니다. AI로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명의 수백 명 모인 것보다 더욱 높은 정확도와 성공률을 보이기 때문이죠. 즉, 지식에서의 차이 또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는 것입니다.

'약사'의 경우에도 조제 시 실수가 인공지능은 없기 때문에, 리스크 및 비용절감을 위해 대체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엄청나게 많은 편리함을 주지만, 수많은 직업을 없애는 양날의 칼 같은 느낌을 많이 줍니다.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가지

저자는 인공지능에 대응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2가지를 말합니다.

'창의성', '공감'입니다. 인공지능은 쌓여온 지식을 가지고 쓸 줄 알지, 사람들과 감정을 교류하면서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조적인 해결책을 내세우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이 2가지를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을 저자는 8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 3가지만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디지털 차단

"아이들이 자기 내면의 힘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스마트폰을 할 시간에 다른 아이들과 놀고 대화하면서 타인들과 공감하고 조화를 이루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요즘 주위에는 너무나도 많은 IT기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히로인에서 생활의 편리성은 너무나도 커졌죠. 하지만, 어떠한 현상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적어졌습니다. 다 기계가 해결해 주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글로벌 선두기업의 아이들은 AI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적어도 15살 까지는 IT기기를 주변 환경에서 차단한다고 합니다. 전자칠판 대신 분필 칠판, 태블릿 pc대신 종이를, 프린트 대신 직접 손으로 쓰면서 내면의 예술성과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힘은 추후, 창의성으로 발달됩니다.

 

2. 나만의 유치원을 설립하라.

"캐서린 그레이엄,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같은 인물들도 자신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은 몬테소리 유치원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양에는 '몬테소리 마피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어떤 한 분야에서 창조적인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유년시절을 살펴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게 몬테소리 유치원이어서 만들어진 말이라고 한다.

"몬테소리 교육의 창시자 마리아 몬테소리 교육 철학의 핵심인 '자유', '몰입', '성취'등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실천하는 아이가 창조적 인재가 된다."

몬테소리 교육철학에 대해서 모른다면, 구글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구글의 정신은 몬테소리 교육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자신의 공감능력과 창조 능력이 몬테소리 스쿨에서 비롯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잘 생각해보세요. 유치원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때, 나만의 세상에 빠져 장난감을 조립을 합니다. 그 과정 중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부가적으로 만들면서 점점 자신이 생각한 바를 이루어 나아가죠. 그때 옆에 친구들이 서슴없이 결과물에 대해서 피드백을 던집니다. 물론 이 말에 상처도 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수정하여 좀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즉, 이 한 과정안에서 '자유', '몰입', '성취'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가 커가면서 수많은 IT 사회에 수동적으로 적응하기 시작하고, 수많은 고정관념들이 머릿속에 새겨져 버립니다. 이러한 현상은 창의와 공감 능력의 저하를 일으킵니다.

 

그렇다면 이미 유치원 시절을 지난 우리는 방법이 없는 것일까? 아닙니다. '미첼 레스닉의 평생 유치원'을 따라 해 보면 가능합니다.

미첼 레스닉의 평생 유치원은 '학습자를 위한 10가지 도움말'을 주고 있습니다.

 

1. 간단하게 시작하라.

2. 좋아하는 것을 하라.

3. 뭘 할지 모르겠으면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

4. 실험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5. 같이 할 친구를 찾고, 아이디어도 공유하라.

6. 남의 것을 모방해 아이디어를 얻어도 괜찮다.

7. 아이디어를 기록으로 남겨라.

8. 만들고, 분해하고, 그리고 다시 만들어보라.

9. 많은 일이 잘못되어도 포기하지 마라.

10. 자신만의 학습 도움말을 만들어라.

-학습자를 위한 10가지 도움말-

 

이를 따라 하면 가능합니다. 좀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다면,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3.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당신의 창의적인 분석과 의견 등을 글로 쓰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일은 더더욱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해야 한다. 내면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일깨우기 위해서 말이다.

저자는 '공감'을 바탕으로 '창의성'이 탄생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병원 아이들과 많은 얘기들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MRI자체를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구멍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고. 이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해적선 디자인의 MRI가 탄생한 일화가 있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무서운 구멍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해적 여행에 참여한다고 느끼는 것이죠.

이처럼 '공감'과 '창의성'은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공감'능력과 '창의성'기르는 연습을 강조합니다. 그중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글쓰기'인데요. 어떠한 것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해석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쓰는 과정에서 공감능력과 창의성이 발달되기 때문입니다.

 

책 논평

IT산업에서 직접 뛰며 일하고 있는 저는, 책 내용에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4차 산업의 쌀인 '반도체'의 중요성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상황인데, 인공지능을 사람들이 잘 인식하고 있다고 상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은 정말 엄청난 속도로 저희 산업은 물론 일상생활에 깊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siri'나 'AI 암 진단/치료기'만 봐도 알 수 있죠. 또한 수많은 글로벌 IT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버' 증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데이터가 인공지능의 기초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자가 말한 것처럼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여야 함은 필수적이고 당연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시원하게 독자들에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역시 베스트셀러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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