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박 영 옥
현대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국제투자자문 펀드매니저를 거쳐 1997년 서른일곱에 교보증권 압구정지점장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전업투자자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농심 투자법'으로 연 50% 이상의 투자 수익을 거두며 '주식농부'로 널리 알려졌다. 2006년 투자회사 (주)스마트인컴을 설립한 뒤 경영 컨설팅과 투자 업무를 병행해 오고 있다. <매일경제>, <한국경제>등 다수의 매체에 글을 연재하며 투자 철학을 전파했고, 저서 '주식 농부처럼 투자하라', '얘야, 너는 기업의 주인이다', '주식, 투자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를 펴내 행복한 투자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저자는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숱한 시련을 견뎌야 했다. 1998년에는 IMF사태의 여파로 어머니의 집까지 팔고 사글세를 전전하기도 했다. 그러다 2001년 전업투자자로 나서 9.11 테러 당시 단기간에 폭락한 주식들을 매수했고,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큰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위기 너머 기회를 보는 혜안과 농사짓는 마음으로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 현재 15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저자는 주식이 아닌 기업에 투자했기에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농부가 좋은 볍씨를 고르듯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한 뒤 성과를 공유하라는 그의 철학은, 개인 투자자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올바른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본문 소개
" '돈, 일하게 하라'에 이은 박영옥 대표님의 두 번째 투자 철학서 '주식투자자의 시선'. "
박영옥 대표님이 가장 중시하는 '투자 철학'을 강조한 책이다. 올바른 주식투자자로서 어떠한 시선을 가지고 기업을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주식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바른 금융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장기투자 문화'와 '투자자와 대주주의 신뢰'를 강조하는 것이 눈에 띈다. 마지막 챕터에는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8가지'를 나열해 놓았는데 하나하나 대표님의 철학이 담겨있어 배울 점이 참 많다. 필자는 이미 박영옥 대표님의 저서 '돈, 일하게 하라'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다. 확실히 대표님의 원칙과 철학이 나에게 많이 스며들어옴을 느낀다. 참 감사하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우리가 가져야 할 '주식투자자의 시선'을 느긋하게 한번 알아가 보자. 서두르지 말고..
<주식의 프레임을 바꿔라>
- 박탈감에서 시작하면 허탈감으로 끝난다.
" 상당수의 사람들이 시기심에 휘둘려 주식투자를 시작한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주식투자로 원금의 수십 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는 기사를 볼 때는 남의 나라 이야기인 듯 대하다가 가까운 누군가가 돈을 벌었다고 하면 불쑥 '내 돈은 뭐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든다. 매달 붓는 적금에 대한 만족도가 갑자기 하락한다. 상대적 박탈감이 습격하는 시간이다. "
'남 잘되는 꼴 죽어도 못 본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필자는 주변에 재테크로 엄청난 돈을 번 경우를 가끔 본다. 그때 마음은 어땟을 것 같은가? 나의 일처럼 격하게 축하해주었을까? 아니면 다시 망하길 기도하고 있었을까? 아마, 엄청 친한 친구였으면 전자가 어느 정도 맞았겠지만, 친분이 없는 사람이라면 엄청 배 아파했을 것이다. 물론 그랬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남의 성공을 시기와 질투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무작정 그 사람이 성공했던 분야로 섣부르게 덤벼드는데, 망하는 케이스가 빈번하다. 박탈감과 경쟁심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헛되고 섣부른 행동을 불러일으켜서는 안 된다.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반에 친구들이 잘되는 모습만 보고 따라 들어갔다가 수렁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생각해보라. 멋도 모르고 자신감만 있는 어린이가 성인과 싸우면 어떻게 되겠는가? 결과는 뻔하다. 우리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시샘하지 말고 겸손하게 성공의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차근차근 욕심내지 말고 기초를 쌓아가야 한다. 명심하라 박탈감으로 섣부르게 시작하면 허탈감만 찾아온다는 것을.
- 사회적 증거의 법칙의 함정.
"사회적 증거를 찾는 것은 판단에 투입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 주는 등 유용한 측면도 많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사회적 증거에 따른 최악의 판단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종목인데도 사람들이 몰리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며 매수하는 것이다."
사회적 증거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아마 많이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사회적 증거란 "다수의 사람들이 행하는 것을 바탕으로 그 현상을 일관적으로 추론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냄새가 아주 좋은 맛집 앞을 지나가다 문득 손님들이 없음을 보고 "분명 냄새만 좋고 맛은 없을 것"이라며 그대로 지나가버리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반대로 사람들이 많아 들어갔는데 맛이 생각보다 없었던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회적 증거'이다.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주관 없이 따라 행동하는 것이란 말이다. 필자와 저자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있다. 바로 '확실한 자신의 주관을 가지는 것'이다. 왜 그럴까? 예를 보고 한번 생각해보자. "사람들을 따라 주식을 산 후 주가가 계속 떨어진다. 하락하는 추세가 심상치 않다. 그런데 내가 팔면 다시 오를 것만 같다.. 팔아야 할까 아니면 물타기를 해야 할까? " 참 듣기만 들어도 가슴이 꽉 막히는 기분이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이 왜 일어났다고 생각하는가? 단지 운이 좋지 않아서? 아니다. 자신이 전혀 알지 못하는 곳에 주관 없이 투자했기 때문이다. 필자(이영옥 대표)는 그 기업을 공부하기 위해 1~2년을 소비한다고 한다. 완벽하게 기업과 상품을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그렇다. 완벽한 이해만이 기업의 흐름에 주관을 가질 수 있다.
< 황금 같은 투자기회는 생활 속에 있다.>
- 위기에서 기회를 보는 법
"미래를 놓고 확실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는 있다. 내가 공포에 빠지지 않은 이유는 고려개발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떄문이다. 그리고 확신은 '발품'에서 비롯된 것이다. 본사 직원들, 현장 직원들, 보유 부동산 주변의 주민들을 만나면서 회사 직원들보다 회사 사정을 더 잘 알게 되었다."
저자는 고려개발에 투자당시 9.11 테러로 엄청난 주가 하락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저자는 추가 매수로 나오는 물량을 다 받아냈다. 남들이 공포에 휩싸여 있을 때 오히려 기회로 본 것이다. 이후에는 3배의 시세차익을 벌 수 있었다. 어떻게 이런 판단력이 나올 수 있었을까? 저자는 남들처럼 공포를 느끼지 못한 걸까? 아니다. 저자는 말한다. 주가의 변동으로 마음이 요동칠 때 오히려 현장에 나가 사람들을 만났다고 말이다. 현장에는 재무제표에서 볼 수 없었던 것들이 있다. 사람들이 생각, 회사에 대한 평판,, 등등. 이런 것이 현상에 대한 인식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 아는 사업에 투자하라.
"업종 자체의 전망이 나빠지지 않은 한, 이미 공부한 업종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서 자신의 현재 직업과 관련 있는 업종, 혹은 잘 아는 업종에 투자하라고 강조한다."
앞에서 말 했듯이 주식은 자신이 확실하게 이해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그런데 개미투자자들이 기관투자자들보다 정보력 측면에서 많이 밀린다고한다. 맞는 말이다. 경영진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팀 단위로 꾸려 산업은 물론 기업까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기관이다. 그렇다면 개미투자자들에게 기회는 없는 것일까? 답은 "전혀 아니다"이다. 지금 우리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 속한 업종에 투자하면 된다. 그동안 일하면서 느꼈던 현장의 분위기, 산업의 현황, 기업의 방향성은 기관보다 내가 더 잘 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
- 투자자의 눈으로 리셋하라.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고 해서 갑자기, 노력도 없이 투자자의 눈을 가지게 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일상적이지 않은 눈으로 일상을 바라보는 것, 그리고 거기서 변화를 발견하고 해석할 수 있는 지식이다. 노력은 두 가지 요소 모두에 필수적이다."
주식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평범한 일상에서 아이템을 찾은 사례가 많다. 이들과 우리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마도 평범한 일상을 바라보는 관점 차이 아닐까?. 문득 예전에 동영상을 한편 본 것이 생각난다. 주제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였는데. 결론은 '사물을 보는 사고의 차이'였다. 예를 들어서, 마트를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몰려있는 시식코너의 상품을 보고 가난한 사람은 "맛있겠다. 나도 먹고 사야지"라고 생각하지만 부자는 "맛은 어떤지. 왜 인기가 많은지. 상장되어있는 회사인가?"를 생각한다고 한다. 관점부터 다른 것이다. 우리들 또한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일상에서 변화를 찾아내고, 그 변화를 해석해서 종목을 찾는 것. 이게 진정한 투자자가 아닐까 싶다. 필자는 최근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찾았다. 아주 기이한 현상이었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 이 현상을 자세히는 해석하고 있지 못하지만, 계속해서 현상을 관찰할 예정이다. 자, 이제 시작이다. 관점을 바꾸어서 '주식 투자자의 시선'을 가지자.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8가지 질문>
- 1. 업종의 전망이 밝은가
" 제아무리 경영을 잘하고 기술이 좋아도 업종자체가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면 투자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없다."
사막에서 금을 찾는 것보다 금광산에서 금을 찾는 것이 훨씬 낫다. 주식시장에서도 일맥상통하다. 사양업종에서 히든 기업을 찾는 것보다 호왕업종에서 좋은 기업들을 발굴하는 것이 훨씬 낫다. 가능성이 훨씬 높지 않은가? 특히, 주식을 이제 막 시작한 투자자들에게는 명심해야 할 말이다.
저자는 업종의 전망이 밝은지 알기 위해서 3가지의 질문을 던지라고 말한다.
첫째, "이 업종이 향후 5년간 어떻게 될 것인가?"이다.
신문기사와 경제 주간지만 훑기만 해도 지금 산업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고 미래에는 어떤 모습이 일상생활에 적용이 될 수 있을지 파악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그 분야를 지속적으로 리포트해주는 사이트에 들어가 산업전망을 확인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런데 왜 5년을 선택했을까? 첫 번째로는, 기업이 정체기에서 성장기로 넘어가는 기간이 평균 5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정체기에서 충분한 공부와 조사를 한 뒤 성장기가 다가오기 전에 먼저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 두 번째는, 너무 먼 미래는 예측할 수 없기때문에 5년을 골랐다.
두번째 질문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질문하라"라는 것이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그 업종과 기업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현직자이다. 괜히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그 시간에 한 번이라도 현직자와 만나 얘기 나누려 노력하자.
새번째, '해당 업종의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이 어떤지를 비교해보는 것'이다.
증권사마다 산업은 물론 기업에 대해 애널리스트가 리포트를 올린다. 대부분의 최종 평가는 '매수'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참고해야 할 점은 다양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이다. 만약 다수의 애널리스트가 업종을 좋게 보고 관점 또한 비슷하다면, 도전해 볼만하다.
- 2. 사업 모델이 심플한가.
" 사업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아야 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있는데 그걸 모르면서 투자할 수는 없다. 누군가에게 질문을 받았을 때 짧은 시간에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가끔 좋은 회사이지만, 사업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투자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몇몇 분야는 내가 아는데 다른 분야는 전혀 모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투자를 해서 내가 아는 사업 부분에 큰 성과가 나와도 다른 곳에서 손실이 나오면 안 되지 않는가. 우리는 정확성을 가지고 확률을 높여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러기에 투자하려는 회사는 사업모델이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단순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주관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고, 현황을 해석하기도 쉽다.
- 3. 재무구조는 안정적이고 심플한가.
" HTS에서 보면 지난 몇 년간의 재무상황, 배당률, PER, EPS, BPS 등이 아주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 이것만 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군' 혹은 '별로 내용이 좋지 않군'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제안한 사업계획서의 표지만 보고 뭉칫돈을 내주는 것과 같다."
"다들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사업의 개요부터 시작해 시험공부하듯이 꼼꼼하게 읽는 사람은 드물다. 많이, 꼼꼼하게 읽을수록 투자의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재무제표를 볼 때 간단하게 요약되어 있는 것만 보고 파악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필자는 해외주식에 많이 투자하는데, 사업보고서를 보면 전부다 영어여서 꼼꼼히 훑어볼 자신이 없다. 하지만 천천히 조금씩 자세히 해석하면서 보려고 한다. 그래야 나의 투자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것처럼 저자는 재무제표로 재무 구성을 꼼꼼하게 따지기를 강조한다. 단순히 보고 훑는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됐는지 집요하게 분석하라는 것이다.
단순히 BPS가 주가보다 높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업종상 순자산의 경향을 보아야 한다. IT기업은 컴퓨터와 사람만 있으면 되지만 넓은 땅에 고가의 설비를 갖추어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같은 업종상 다른 기업들과 비교를 해보아야 한다.
또한 부채도 마찬가지이다. 부채가 많다고 나쁜 것만은 아니다. 금융업에서는 고객들의 자산이 부채로 잡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것도 산업을 이해하고 동종 업계와 비교를 해봐야 한다.
- 4.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 왔는가.
"기업에 투자를 하고 그 기업이 낸 성과에 대해 배당을 받는 것이 주식의 기본 개념이다. 시세차익만 생각하다가는 투기의 세계로 빠져들기 쉽다."
기업의 과실을 주주들과 나누는 것은 주식의 본질이다. 이것이 배당 이 가지는 의미인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배당을 보고 회사와 대주주가 가지고 있는 주주들에 대한 관점을 볼 수 있다. 이때, 배당률은 너무 높아서도 안되고 적어서도 안된다.
왜냐하면 배당률이 너무 높다면, 재정상으로 ROE가 잘못 해석될 수도 있고 회사가 미래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배당률이 너무 낮다면 대주주가 주주들을 잘못된 관점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기에 그렇다.
- 5. 성실 공시를 하는가.
"공시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올리는 보고서다.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업과 동업을 할 수는 없다. 더불어 올빼미 공시를 하는 기업도 동업자로서는 불합격이다."
가장 투명한 기업은, 지속적인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투명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물론 나쁜 일이라면 그 일에 대해서 회사는 어떠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 투자자를 안심시켜야 한다. 하지만, 정말 안 좋은 기업은 공시를 통해 좋은 소식만 알린다. 부실한 기업인데도 말이다. 이때는 공시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허위공시이지는 않은지, 그 전에는 허위공시의 사례가 있었는지. 낱낱히 살펴봐야한다. 만약 회사가 부실한데 지속적으로 좋은 호제만 공시에 기재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그런즉, 가장 좋은 기업은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지속적으로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곳이다. 변함없이 말이다.
- 6. 업종 내에서 경쟁력이 있는가.
" 경쟁력은 시장점유율을 보면 상당 부분 드러난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 비교우위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반적으로 1위 기업이 기술력도 좋고 자본력도 탄탄하다. 위기가 닥쳤을 때 버틸 수 있는 힘도 있고 투자 여력이 있어 향후 경쟁력 유지에도 유리하다. 경쟁력 있는 1등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산업의 1등 기업을 고르면 성공한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끝까지 살아남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안도하면 안 된다. 그 기업이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윈도우가 인터넷 브라우저를 독식했지만, 지금은 구글로 역전된 것을 보면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 대부분의 1위를 유지하는 기업들은, 항상 패러다임 변화를 대비하고 획기전인 변화를 준비한다.
- 7. 경영자는 누구인가.
"기업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의미에서 다른 어떤 요소보다 중요하다. 죽어가는 기업을 살리기도 하고 잘 나가던 기업을 망하게도 하는 사람이 경영자다."
박영옥 대표가 정말 중요시하는 주식의 개념은 '회사의 경영자와 같이 동업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자를 전혀 모르고 투자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우리는 경영자를 자세히 분석해 보아야 한다. 성품은 어떤지, 도덕성은 어떤지, 경영능력은 어떤지를 체크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 이력을 통해서 경영실적이나, 사회적 이슈사항들을 체크해보아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경영자의 인터뷰 기사를 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그가 한 말이 어느 정도 현재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면 된다.
- 8. 그럼에도 저평가되어 있는가.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에 투자해서 그 이유가 해소될 때까지 인내하고 소통하고 동행하면서 기다리면 언젠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때가 온다. 기회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할 때 가질 수 있다. 소외 업종, 소외 기업에서 미래의 기업을 발견하고 남들이 기다리지 못할 때 기다리는 사람이 주식시장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저평가되어있는 기업을 사라는 말은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왜 저평가되어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단지, 재무구조상 숫자만 보고 판단할 뿐..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각종 치수는 물론 왜 저평가되어있는지를 자세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남들이 못한 눈을 가질 수 있고 나만의 주관으로 이익을 형성할 수 있다.
책 논평
주식투자를 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이다. 두 번 세 번 입이 닳도록 말을 해도 모자란 것이 원칙이다. 그런 부분에 이 책은 여러분에게 정말 추천드리고 싶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올바른 관점으로 성공한 투자자는 딱 두 사람 있다. '박용욱 대표님'과 '존 리 대표님'이다. 두 분 다 올바른 가치투자의 철학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와 성공을 이루신 분들이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도 대표님의 변하지 않는 철학과 원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배울 점이 참 많은 분이시다. 혹시 주식을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명심하라 원칙을 벗어나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추가로 책의 구성과 목차 올려드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책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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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의 허락을 맡아 작성한 글입니다. 편견 없이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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