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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책 리뷰/재테크

[따스한 책 리뷰 4]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by Ninza_빡세 2020. 5. 8.

안녕하세요. 책방지기 '광수'입니다.

 

벚꽃 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날씨가 더워지네요.

시간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이런 아까운 시간 최대한 알차게 쓰시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문 불문하고,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책은!

 

'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입니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 존 리 지음

저자 소개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2014년부터 메리츠 자산운용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991년에 세계 최초의 자산 운용회사인 스커더 스티븐스 앤 크럭에 합류하여 "코리아펀드"를 운용하며 펀드매니저로 큰 명성을 쌓았다. 저자가 운용한 코리아 펀드는 한국의 주식시장 개방 연도인 1992년 보다 8년 앞서 한국시장에 투자를 시작한 펀드로 한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5년간 코리아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펀드 규모를 10배인 15억 달러로 성장시키고 KOSPI 대비 연평균 10%의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하였다.

저자는 월가의 중심에서 오랫동안 펀드매니저로서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철학을 모국의 투자자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개개인이 부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에 대한 것이다.

 

본문 소개

저자는 '금융 문맹률'이 매우 높은 한국의 현실을 바라보며, 어떻게 해야 금융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실패'를 답습하는 한국을 비판하고, 그릇된 사람들의 소비행태를 고발하며 자신은 물론 한국의 상황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식'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내용들은 총 3장의 칼럼으로 나누어져 설명되어있으며, 마지막 3장(경제독립을 위한 여정 10단계)에는 부자가 되기 위한 순차적인 방법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좋은 내용들이 많지만, 저는'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중요한 몇 가지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스타일을 버려라.
한국에 와서 신기했던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의 씀씀이였다.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도 비싼 승용차를 타고 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즐긴다. 주저함 없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거리는 연일 먹고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하지만 나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 무척 걱정이 된다. 그들의 미래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 부자의 길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 부자처럼 보이려 하지 말고, 부자가 돼라"라는 말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지금의 사치를 줄이고 미래에 투자하라"는 것인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득이 들어오면 그동안 가지고 싶었던 것들을 충동적으로 사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소비행태가 부자가 될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인데도 말이죠.

 

일반 직장인들은 월급을 평생 모아도 부자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월급은 내가 일한 시간만큼 받는 것이고, 이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월급의 한계도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대부분의 부자들은 노동자가 아니라 자본가입니다. 창업을 하거나, 회사의 경영진이 되어 쉬고 있는 시간에도 계속해서 돈을 벌고 있죠. 즉, 노동자와는 다르게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돈을 벌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직장인은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일까요? 전혀요.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주식'을 통해서 말이죠.

자본가가 되기 위한 방법은 회사를 소유하는 것입니다. 즉,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여 회사의 지분을 일정 부분 가지는 것이죠. 이러한 주식의 가치는 회사가 커짐에 따라 올라가게 되고, 투자한 자산의 가치도 덩달아 커집니다. 자신이 쉬고 있는 순간마저 말입니다. 저자는 이를 두고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일하게 하라"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우리는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 장기 주식 투자에 필요한 여유자금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부가 설명) 그렇다면 왜 부동산은 안되는가?

 

1. 일본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900년도 초반, 일본은 미국보다 훨씬 앞서는 경제 대국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미국은 일본을 모든 면에서 본받아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시민과 국가의 잘못된 금융 인식으로, 시장 자금의 대부분이 부동산 및 은행 예금으로 몰리게 됩니다. 나중에는 시장에 돈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 회사들의 사정이 급격하게 나빠지게 되었고, 결국에는 부동산 가격의 버블이 무너져 내리면서 경제 위기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한국의 상황은 이러한 상황과 똑같습니다. 대부분의 자금이 부동산에 묶여있고, 건물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부동산 버블 붕괴의 리스크가 큽니다.

 

2. 확장성이 없고, 이익률 또한 주식보다 낮다.

 부동산은 확장성이 없습니다. 주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본시장의 법칙에 따라 계속해서 가치가 확장되지만, 열 평의 집은 시간이 지나도 열평 그대로입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맞춰 월세가 꾸준히 오를 거라 예상되기에 부동산 가격이 오를 뿐이죠. 또한, 1999년~2019년까지의 전국 아파트 가격은 168% 상승했으나, 주식은 코스피 기준으로 568.5% 상승하였습니다. 즉, 이익률 또한 주식이 높은 것이죠.

 

3. 국가와 개인 모두 잘살기 위해서.

 부동산 및 은행 예금에 묶여 있는 돈은 시장의 자금 유동성을 낮추어 경제를 위협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자금은 회사에 밑바탕이 되고, 이러한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국가 또한 성장하게 됨은 물론 주가 또한 올라 개인도 이익을 받게 됩니다. 모두가 잘살게 되는 것이죠.

 

  •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재테크가 아니다. '테크닉'이 아니란 뜻이다.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모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투자가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타이밍이라는 것을 한두 번은 맞출 수야 있겠으나 매번 맞추긴 불가능하다. 이것이 투자와 도박의 차이점이다. 타이밍을 맞추려 노력하는 대신 좋은 회사를 찾아 그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하고 열매를 공유하는 것이 주식투자다.

주위를 둘러보면 주식으로 망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왜 그럴까? 그건 바로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주가가 떨어지는 일이 생기면, 손해를 덜 보기 위해 심리적으로 단기간에 주식을 판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자본시장의 법칙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무조건 오른다는 것이다. (단, 종목을 잘 골라야 한다.)

그렇기에 fundamental이 단단한 기업이라면, 주식을 파는 게 아니라 20~30년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꾸준히 산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모아야 한다.

 

*주식을 고르는 방법은, 책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사교육은 No!
한국은 OECD 국가 중 노인층의 빈곤율과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다. 한국 노인층을 가난하고 비참한 상태로 오랫동안 살아가게 만드는 원흉은 사교육비다. 통계에 따르면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의 교육자금과 결혼 자금 마련이라고 한다.

우리가 부자가 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목적이 있겠지만, 그중 중요한 한 가지는 '노후 자금 마련'일 것이다. 기대수명이 점점 높아지면서, 퇴직 후 평균 50년은 아무런 소득 없이 살아야 한다. 그렇기에 노후자금은 행복한 노년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노후대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노년이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이런 상황을 만든 주원인은 '사교육'이다.

 

부모님들에게 왜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시키는지를 물어보면, '옆에 아이들만큼 따라가기 위해, 더 잘하기 위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는 억지로 공부를 시켜도 생각의 폭만 좁혀질 뿐이다. 창의성이 중요한 글로벌 시대에 말이다. 거기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을 한다고 하여도, 부자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특히 요즘 시대에는 말이다. 이렇게 사교육은 부모의 노후는 물론 자녀의 미래도 망쳐버린다.

 

유태인은 성인식 때 친척들이 돈을 모아 현금을 선물한다고 한다.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를 독립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성인이 된 자녀는 이때부터 이 돈을 바탕으로 자립적으로 살아가며, 경제공부를 시작한다. 결과는 어떨까? 1%의 유태인이 미국을 움직인다는 사실이 답을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우리도 사교육비를 아껴 최대한 빨리 아이에게 경제공부를 가르쳐야 한다. 이것이, 아이와 나의 노후를 풍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책 논평

금융지식이 전혀 없었던 저도 이해하기 쉽게 잘 적어놓은 책입니다. 특히,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주식에 대한 오해와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주식투자를 꾸준히 하면서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잘 서술한 것 같아 좋습니다. 사회생활을 이제 시작하는 직장인은 물론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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