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방지기 '광수'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저번 주말에는 청주에 있는 책방을 다녀왔어요.
워낙 유명한 책방이라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그럼 한번 가보실까요?
도로를 따라 쭈욱 올라가다 보면, 수많은 아파트와 학교들이 보입니다.
"이런 곳에 책방이 정말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잠시
익숙한 '동네 책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는 '꿈꾸는 책방' 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시면, 아늑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다양한 책들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처음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깔끔하게 정리된 책에 놀라지만
조금 더 둘러보면, 서점지기의 섬세함에 한번 더 놀란답니다.
책방에는 '종이 약국 서가'가 따로 있습니다.
'종이 약국 서가'는 사람들의 고민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들을 분류해놓은 서가인데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고민을 우체통에 넣으면, 작가, 다독가, 서점인들이 이에 맞게 책을 추천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책을 선별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자신이 고민을 썼었다는 것조차 잃어버리는 사람이 많아졌고
또한 비슷한 고민에 공통된 서적을 추천하는 일이 많아져, 이렇게 서가를 하나 따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세심함이 정말 많이 느껴지죠?
참 따뜻한 곳인 것 같습니다.
또한, 책들은 테마별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테마관마다 책방지기가 추천하는 책이 한 권씩 놓여있습니다.
무엇부터 읽을지 고민되시는 분들은 이 책부터 읽으셔도 될듯합니다.
중앙 선반 위에는 신간들이 예쁘게 놓여있네요.
창가 쪽에는 방명록을 적을 수 있는, '필서 공간'이 있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방명록을 예쁘게 적어놓으시고 가셨는데요. 책방에 대한 칭찬과 응원글들이 많아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많은 좌석과 책상들이 놓여있는데요.
음악과 함께 독서하기에는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특히 조용한 서점 안에서 분위기 있게 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이 책방은, 청주시에서 뽑은 '대표 동네 책방'이라고 합니다.
대표 책방답게, 책방지기님의 섬세함이 잘 묻어나 있는데요.
무엇보다, 도심 속 이런 따스한 책방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청주에 오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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