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데일 카네기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새벽 세 시부터 농사일을 도와야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그의 열의는 식지 않았다. 카네기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즐겼으며 학교 토론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교사, 세일즈맨 등 사람을 대하는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세일즈맨 생활을 은퇴한 뒤에 생활고를 겪기도 했으나, 1912년 YMCA에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일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때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알려주는 강연은 전무했다. 카네기의 강의는 풍성한 사례와 함께 당장이라도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원칙들을 제시했고, 대중들은 이에 열광했다. 그의 강연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나누는 나눔의 장이 되었다. 이어서 그는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처세, 자기 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카네기의 책들은 핵심을 찌르는 원칙들로 정평이 나있다. 그가 펴낸 책 중에서도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 '데일 카네기 성공 대화론' 삼부작은 불후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처음 출판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부 이상 판매된 최고의 인간관계 바이블이다.
본문 소개
"나의 성공을 위한 사람들을 다루는 원리"
이 책은 '사람들을 나의 편으로 만드는 방법'에 관한 책입니다. 저자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사람들을 다루는 기본 방법',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방법',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 '사람을 바꾸는 방법',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Chapter를 나누어놓았습니다. 글 중간에 나오는 사람들의 간증은 제시한 방법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복잡한 인간관계속에서 간결한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우리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책입니다.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 비난하지 마라.
"비난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사람들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비난은 위험하다.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자부심에 상처를 입히고, 자존감을 훼손하며,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비판보다는 오히려 합리화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들의 비판은 오히려 그 사람의 방어심리를 더욱 높여주고, 더 나아가서는 자존심까지 건드려 상대방에 대한 반감을 일으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아무리 합당한 비판이라도, 우리에게 돌아오는 결과는 똑같다고 말이죠. 우리는 때때로 상대방이 나를 위해 말해주는 따끔한 충고에 대해서도 기분 나빠할 때가 많습니다. 이성적으로는 나를 위해 하는 말이어서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감정적으로는 언짢은 기분이 많이 남아있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에서의 해답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용서하라"입니다. 우리는 화를 내기 전에 한번 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 보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 후, 상대방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갈 때 용서하는 것이죠.
-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동기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성적 충동이고, 다른 하나는 위대한 사람이 되고픈 욕망이다."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욕망중 하나는, '중요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활용하여서 사람들을 이끌어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칭찬과 격려'가 필수적입니다. 상대방이 어떤 일을 하던, 그 과정 중 어떤 실수를 하던 우리는 중간중간 '칭찬과 격려'를 통하여서 상대방에게 원동력을 주어야 합니다.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비판하여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잘한 부분에 대해서 칭찬을 해주어야 하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록펠러'는 사람 다루는 방법을 아주 잘 사용함으로써 성공했습니다. 그중, 상대방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일례로 비즈니스 파트너가 거래에서 큰 손해를 보았는데도 록펠러는 오히려 60%라도 건졌으니 잘했다고 칭찬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인정'과 '아첨'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아첨'은 상대방의 기분을 일시적이게 좋아지게 할 수 있지만, 자신은 가볍게 보일 수 있기에 지양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러 나오는 '인정'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이 '인정'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이해로부터 나옵니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그 사람의 장점을 진심으로 이해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상대방에 대한 '인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제부터는 자신에 대한 생각과 욕망은 잠시 접어두고, 주변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주인공'이기를 바라기 때문이죠.
- 다른 사람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먼저 다른 사람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온 세상을 갖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사람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타인에게 행동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원하는 바'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 제시함으로써 상대방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제품 판매점에 손님이 들어왔다면 세일즈맨은 어떻게 해야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요? 마냥 최신 모델을 추천하는 것보다는 고객이 지금 겪고 있는 불편한 점을 수용하여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품을 추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이 방법을 통하여서, 고객은 구입을 강요당했다는 생각보다는 자의적으로 구입했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기에 쇼핑의 즐거움은 배가됩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남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갈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런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챙길 수는 있어야 하죠. 하지만, 그 정도를 넘어 우리는 남에게 너무 무심하지는 않을까요? 다시 한번 생각해봅시다.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방법>
- 웃어라.
"사람의 얼굴 표정은 그가 입고 있는 옷보다 훨씬 중요하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진짜 미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미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 훌륭한 가치를 가지는 미소이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미소'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는 자신은 물론 상대방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며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웃는 사람의 첫인상이 무표정한 사람보다 훨씬 낫다고 말하는 게 빈말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여기서 주의할 점을 한 가지 말하고 있다. 바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미소'이다. '가식적인 미소'말고 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진짜 미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미소'가 답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그 상황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사람 만나는 것을 정말로 좋아한다면 상대방을 만날 때 자연스러운 환한 미소가 저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또한 일을 할 때도 즐거움을 가진다면 직장에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기분 좋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렵겠지만 매사에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라
"상대방의 이름은 그에게 있어서 모든 말 중에서 가장 달콤하고 중요한 말로 들린다는 점을 명심하라."
한 번은 이런 적이 있었다. 몇 번 마주치지도 않았고, 나에게 전혀 관심 없어 보이는 사람이 어느 순간 나의 이름을 부르며 환한 미소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그때 나의 기분은 어땟을 것 같은가? 언짢았을까? 아니면 스토커처럼 그 사람을 바라보았을까? 전혀 아니다. 오히려 나는 그 사람을 아주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 전에는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만큼 상대방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폴레옹은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서 상대방과 대화하는 도중에도 노트에 그 사람의 '이름'을 적었다고 한다. 만약 더욱 중요한 사람이라면 따로 시간을 내어 그 사람의 이름과 특징 그리고 생김새를 떠올리며 연관 지으려 노력하였고, 더 나아가서 계속해서 그 사람의 이름을 쓰며 자신의 머릿속에 각인을 시켰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이름'이 중요한 것일까? 이 책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아무래도 사람의 근본적인 욕망인 '중요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건드리는 것 중 가장 기본적인 게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 잘 듣는 사람이 되어라.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들어라.
"여러분들이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당신과 당신의 문제보다는 자신과 자신의 욕구, 자신의 문제에 백배는 더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대화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대화하면서 좋은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고민들을 달 고산다. 하지만 답은 간단하다. 바로 '경청'하는 것이다. 아마 TV나 SNS를 통해서 경청하라고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하지만 말만큼 잘 되지 않는 것이 또 '경청'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경청'을 잘할 수 있을까?
나는 '나 자신을 내려놓음'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대화를 하다 내가 아는 것이 나올 때면 장황하게 나의 의견과 주장을 늘어놓을 때가 많다. 그래서 종종 사람들의 의견에 반대되는 주장을 펼칠 때가 많은데, 지나고 나면 참 많은 후회가 남는다. 또 한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 같아서 말이다. 이런 현상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많은 의견들이 있겠지만, 나는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이 나를 집어삼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돋보이고 싶고, 이 사람을 이김으로써 내가 중요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욕망 때문에 귀를 닫고 나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펼치는 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나를 '내려놓음'으로써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핵심적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만약 "사람이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라고 반박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우리의 일상생활이 서로의 의견을 비난하며 장황하게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는 '토론장'이지는 않지 않은가? 만약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자신의 주위에 친구들이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하길 바란다.)
책 논평
이 책은, 수많은 자기 계발서 중에서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책이다. 간결하면서도 이해가 쉽게 되는 문체와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다시 한번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인간관계에 많은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 우리. 인터넷과 TV에 수많은 방법론이 나오지만 정작 한 귀로 스쳐갈 뿐 적용이 되지 않음에 답답함을 느끼는 우리. 그런 여러분께 나는 당당히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아무 편견 없이 읽어보자. 읽는 순간부터 세상이 달라 보이고 사람들 관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의 허락을 맡아 작성한 글입니다. 편견 없이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따스한 책방은 한국 독서문화의 투명한 발전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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